美-中 무역갈등에 홍콩 IPO 시장 위축되나
美-中 무역갈등에 홍콩 IPO 시장 위축되나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04.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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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으로 활기를 찾기 시작한 중국·홍콩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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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이 중국과 홍콩증시의 변동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해 양 증시에 잠재적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홍콩언론들이 보도했다. 자본 시장의 변동성이 높으면 기업들이 상장 신청을 미루거나 철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오 딜로이트 차이나 공동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지속적인 시장 변동성을 야기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전쟁은 올해) 상장 시장의 가장 큰 잠재적 위협이다"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그러면서도 중국 본토와 홍콩의 상장 개혁에 따라 상당수의 기업이 해당 시장 상장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과 홍콩은 알리바바, 바이두 등 대형 IT 기업과 기업가치 10억 달러가 넘는 유니콘 기업들의 상장을 유치하기 위해 상장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본토의 경우 해외에 이미 상장된 기업이 중국증시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인 중국예탁증서(CDR)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홍콩거래소도 신경제 기업의 차등의결권 등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상장 개혁안을 추진 중이다. 홍콩거래소가 추진하고 있는 상장 개혁은 30년래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딜로이트는 올해 홍콩거래소가 150개에서 160개의 기업을 상장시키고, 이를 통해 1,600억~1,900억 달러를 조달하며 세계 3대 상장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딜로이트는 중국 본토에서는 180~240개의 기업 상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토 증시는 기업공개를 통해 1,700억 위안에서 2,000억 위안을 끌어모을 것으로 추산됐다.

오 공동대표는 "중국 본토와 홍콩은 올해 하반기에 상장 관련 규정을 개정할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이는 해외 상장된 중국 IT 기업과 상장을 고려하는 기술 유니콘 기업에 많은 상장 선택지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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