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자판기도 사라진다
경기불황에 자판기도 사라진다
  • 대한뉴스
  • 승인 2009.02.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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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인해 자판기들이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자판기 운영업자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몸 값 못하는 자판기’를 회수하고 있는 것.


자판기 사업을 하고 있는 김씨(47세)는 “대형 자판기 40대를 창고에 그냥 보관 한다”며 “지난해 멜라민 파동 등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에다 최근 경제위기까지 겹치면서 커피를 뽑아먹는 여유조차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설치, 운영 중인 100대의 자판기 중 재료값, 전기료, 임대료 등 유지비 조차 나오지 않는다”며 “그나마 전주 시내 다중 집합장소나 공공건물, 공단, 음식점 등 500여곳의 자판기를 관리하고 재료를 납품해 유지만 하는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경기침체로 문 닫는 공장과 음식점이 늘어나고 소비자들이 외식비와 문화비 지출을 줄이면서 커피 자판기 수요도 줄어 한달 평균 500만원을 넘어섰던 수익도 최근 200만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커피 자판기 등록 대수도 갈수록 줄고 있다.


위생교육과 세금 문제로 미신고된 상태로 영업하던 기계까지 더하면 감소폭은 훨씬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주시에 신고된 위생신고 커피 자판기는 2006년 1,655대, 2007년 1,495대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 말 1,308대로 줄었다.


반면 1kg 커피 분말과 설탕 등 재료값은 최하 20%씩 올라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지만 그렇다고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한 운영업자에 따르면 “대다수 자영업자가 이익을 남기지 못하고 그냥 유지하는 형편이다”며 “경기한파로 인해 서민들 호주머니도 꽁꽁 얼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진 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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