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도박왕’ 스텐리 호, 데이지 호에게 회사 물려준다
‘마카오 도박왕’ 스텐리 호, 데이지 호에게 회사 물려준다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04.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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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중화권 경제계를 주름잡았던 마카오의 ‘도박왕’ 스탠리 호 SJM홀딩스 회장이 96세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블룸버그는 카지노 운영업체인 SJM이 전날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를 인용해 호 회장이 오는 6월12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회장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보도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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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호 회장은 경영권을 두번째 부인 루시나 램의 차녀인 데이지 호에게 넘기고 자신은 명예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젊은 시절 미인들과 염문이 끊이지 않았던 스탠리 호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인생을 산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뛰어난 미인들과 4번 결혼해 모두 17명의 자녀들을 두고 있다.


스탠리 호의 2세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모두 두번째 부인의 자녀들로써, 아들 로렌스 호와 홍콩, 마카오 부동산 갑부인 팬시 호, 그리고 SJM홀딩스를 물려받은 차녀 데이지 호이다.


홍콩과 마카오의 부동산기업 순탁(信德)그룹의 CEO인 팬시 호는 홍콩섬의 마카오 패리 터미널로 쓰이는 순탁센터, 호텔,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다. 호 회장은 지난해 6월 또 다른 가족기업인 홍콩 순탁홀딩스 회장직도 두번째 부인의 장녀 팬시 호에게 물려준 바 있다.


두 번째 부인의 아들 로렌스 호는 스탠리 호의 14명 자녀 가운데 경영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 호는 타이파 매립지에 시티오브드림(COD)과 스튜디어 시티 카지노리조트를 세워 큰 성공을 거두었다.


호 회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마카오에서 중국으로 사치품을 밀수하면서 부를 축적했으며 지난 1962년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 마카오에서 유일하게 카지노 면허권을 받아 2002년까지 독점적으로 카지노 사업을 영위했다.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은 2002년 정부가 외자 유치에 나서면서 초호황을 맞아 마카오의 연간 전체 수입의 80% 정도가 카지노 산업에서 나올 정도였다. SJM은 “호 박사는 한동안 매출 면에서 세계 최대였던 마카오 도박 산업의 창시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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