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악수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악수
김 위원장 평화의 집 1층 방명록 서명… 두 정상 북한산 그림 배경 기념촬영
  • 전화수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8.04.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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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전화수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이뤄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측 판문각 앞에 모습을 보인 후, 자유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쪽으로 이동했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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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건너왔다. 두 정상은 북측 판문각을 바라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남측 자유의 집을 바라보면서 기념촬영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내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으로 건너가 사진 촬영을 하고, 판문점 남측지역 차도로 이동해, 민통선 안 대성동 마을 대성동초등학교 5학년 남녀 어린이 2명으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이어 두 정상은 전통의장대 도열의 중간에 서서 자유의 집 우회도로를 걸어서 판문점 자유의 집 주차장에 마련된 공식환영식장까지 약 130m를 걸어서 이동했다. 두 정상의 선두에 전통악대가 서고 뒤쪽에는 호위 기수가 따랐으며, 양쪽으로는 호위 무사가 함께하며 전체적으로 장방형의 모양을 이뤘다. 이는 두 정상이 우리의 전통 가마를 탄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

오전 9시 40분쯤 사열대 입장 통로 양 옆으로 도열하고 있는 전통기수단을 통과하여 사열대에 오른 두 정상은 의장 대장의 경례를 받은 후, 의장대장의 ‘사열 준비 끝’ 구령에 맞춰 단상 아래로 내려가 의장대를 사열했다.

의장대는 단상에서 바라볼 때 왼쪽부터 군악대, 3군 의장대, 전통의장대, 전통악대 순으로 배치되어 있었고, 사열하는 동안 연주된 곡은 4성곡과 봉황곡이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 2007년 노무현 대통령도 평양 방문 때 북쪽의 육해공군 의장대를 사열한 적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열대 끝에서 의장대장의 종료 보고 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우리 측 수행원을 소개한 뒤, 북측 수행원을 소개받았다.

우리측 수행원은 비서실장, 통일부장관, 외교부장관, 국방부장관, 국정원장, 안보실장, 합참의장, 경호처장, 국민소통수석, 의전비서관 순 이었다.

북측 수행원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순 이었다.

두 정상은 우리 측 수행원과 북측 수행원에게 서로 인사를 나누도록 하고 양측 수행원은 인사를 나눈 뒤, 두 정상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두 정상은 평화의 집 1층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평화의 집 1층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명록에 서명 후, 두 정상이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이 그림은 역사상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는 북쪽의 최고 지도자를 서울의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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