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평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지지"

한국과 터키, 인프라·방산·에너지 협력 확대 합의
  • 전화수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8.05.0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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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전화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일, 레젭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터키 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 정무·국방, 경제, 사회문화, 지역 및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최초의 터키 대통령 방한이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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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대통령은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7일, 한반도 비핵화의 지속적인 성공을 기원하는 글을 트위터에 터키와 한국어로 게재하기도 했으며, 한반도, 동북아,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기 위한 한국의 노력에 대한 터키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형제관계와 역사적, 정서적 유대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해 온 것을 평가하고 이어 양국 정부 및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한-터키 FTA가 양국 교역의 균형적 확대를 통한 호혜적 경제협력 증진의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터키 FTA의 틀 내에서 서비스투자협정을 조속히 발효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 및 해운협정 서명을 신속히 완료하여 양국간 호혜적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터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23' 구상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되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공화국 수립 100주년인 2023년까지 '세계 10대 경제 강국 도약, 연간 5천억불 수출, 1인당 GDP 2만5천불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인프라·에너지 분야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의 대교 건설 사업(보스포러스 제3대교, 차낙칼레 대교)이 한국기업의 참여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어 양국 간 성공적 인프라 협력의 상징이 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교통, 인프라, 에너지, 방산 등 향후 터키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 관광, 교육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에서는 2011년 앙카라에 한국문화원 개원에 이어, 유누스 엠레 터키 문화원을 서울에 개설하기로 하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그동안 양국이 양자차원 뿐만 아니라, 다자 및 UN 등 국제기구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온 것을 평가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중견국 협의체로 자리잡은 믹타(MIKTA)를 강화하고, 정상간 협의체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포함한 믹타(MIKTA)협력 격상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국제 경제협력에 있어서 G20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G20 프로세스 내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세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동의 관심을 표명했다. 테러리즘, 난민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서도 협력을 약속하며, 팔레스타인과 시리아를 포함한 중동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시리아 분쟁 및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항구적인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한편, 양 정상의 회담 종료 이후에는 협력 약정(MOU)서명식이 이어졌다. 교육, ICT, 산업,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에 대한 4건의 협력 약정(MOU)으로 양국간의 '고등교육 기관간 교류 지원, ICT·R&D 분야 협력 강화, 산업·기술협력 강화, 공중보건정책 등 분야 협력' 등이 기대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향후 편리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터키를 방문해 줄 것을 초청하였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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