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보건국은 새로운 '설탕세(Sugar Tax)'를 도입해 비전염성 질병으로 사망하는 환자를 줄이는 방안을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사망원인은 암 또는 심장질환 같은 비전염성 질병이며, 2016년 비전염성 질병이 전체 사망자의 약 55%를 차지했다고 보건국의 찬호이 박사가 발표했다.
보건국은 심혈관 질환, 암, 만성 호흡기질환, 당뇨병 등 4가지 질병과 건강에 해로운 습관, 운동부족, 흡연, 음주 등 4가지 질병의 개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찬 박사는 설탕세와 흡연 및 음주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제시하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지침을 따르는 것보다 점진적인 접근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국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식이요법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에서는 소금, 설탕, 기름이 적은 식사를 제공하고 도시의 도보 이용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찬 박사는 환경 개선이 건강 증진으로 이어져 윈윈효과를 얻을 수 있는 협력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방법이 실패한다면 정부는 설탕세나 주류세 등을 인상하는 강경책을 고려해야하지만 사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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