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美달러와 홍콩달러 금리의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 현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노먼 찬 홍콩 금융관리국(HKMA) 총재가 말했다.
차익거래(差益去來, 또는 재정거래 Arbitrage)는 고금리의 통화를 매수하고 저금리 통화를 매도하는 거래를 말한다. 고금리 통화 보유로 얻을 수 있는 더 높은 금리를 추구하는 거래다.
찬 총재는 시장은 보편적으로 미국이 6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고, 홍콩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차익거래를 일으켜 홍콩달러 약세의 원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찬 총재는 다만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홍콩달러의 유동성이 줄어 홍콩달러 금리가 정상화하는데 조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일 기준 하이보(Hibor·홍콩 은행간 금리) 금리 3개월물은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 3개월물보다 0.75%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이다.
찬 총재는 또 투자자들이 위험 관리에 주의하고 자산 시장의 잠재적 변동성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는 변함이 없으며 페그제를 운영하는 홍콩의 상황하에서 홍콩의 금리도 미국을 따라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은 1983년부터 1달러를 7.8홍콩달러와 교환하는 페그제를 운영하고 있다. 미달러-홍콩달러 거래는 2005년부터 7.75~7.85홍콩달러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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