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지수 기자] (재)구로문화재단과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공동 주최하는 제주 4.3 70주년 기념 판소리극 <살암시민 살아진다>가 오는 5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3일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살암시민 살아진다>는 제주 4.3 70주년 기념작으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에서 2018년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4.3사건으로 온 가족을 잃었던 피해자 김인근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70년 전 제주의 아픔을 그려냈다. ‘살암시민 살아진다(살다보면 살게된다)’며 담담하게 고통을 이겨낸 이들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풀어내 위로의 말을 건네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전하고자 한다. 또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판소리를 제작해 학생들이 4.3사건을 기억하고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재)구로문화재단은 서울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와 2년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재)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은 “구로문화재단은 지역 전통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구민들에게 품격 높은 전통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구로구가 행복한 문화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구로문화재단은 구민의 문화 향유권 증대를 위해 홈페이지 및 SNS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구로구청 공식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살암시민 살아진다 초대 이벤트’를 5/15(화)부터 5/20(일)까지 6일간 진행한다. 이외에도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초청 이벤트를 실시해 공연 관람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2만원, 12세 관람가로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 및 홈페이지(www.guroartsvalley.or.kr)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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