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미술시장 성장 원동력은 ‘경매’
홍콩 미술시장 성장 원동력은 ‘경매’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05.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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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에서는 유럽에서 상륙한 갤러리와 경매사 주도로 미술시장이 형성됐다. 유럽 갤러리들은 홍콩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홍콩의 금융지구도 탈바꿈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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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무실로 쓰이던 페더 빌딩은 2009년 영국 벤브라운을 시작으로 사이먼리, 리먼모핀, 한아트TZ, 펄램 가고시안 등 유명 갤러리들이 둥지를 틀었다.

 

이곳 임대표는 금융회사들도 버티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기반 경매사들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홍콩에 진출한 영국 경매사 필립스의 2017년 홍콩 내 매출만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홍콩 수요자 43%가 필립스 경매를 이용하며 아시아 고객이 늘어서다. 2015년 이후 필립스 경매에 참여한 아시아인은 전 세계적으로 133% 정도 늘었다.


1997년 7월 홍콩은 중국에 반환된 뒤 베이징, 상하이와 경쟁해왔다. 그리고 예술은 새로운 자본 유입의 기폭제가 된다. 1999년 이후 까우룽반도에 미술관, 공연장 등 17개 문화시설을 갖춘 문화지구(WKCD)를 지었다.

 

2047년까지 중국 본토와 달리 미술품 거래에서 면세정책을 유지된다. 홍콩은 중국 본토로 진출하려는 외국 갤러리들의 교두보로 중국은 본토는 물론 인도·호주·일본 고객까지 끌어들였다.


물론 중국 시장을 보는 눈이 곱지만은 않다. 지나치게 경매 시장 중심으로 쏠려 있기 때문이다. 미술시장은 기본적으로 갤러리, 아트페어, 작가 스튜디오, 아트딜러 등이 판매하는 1차 시장과 경매·아트펀드의 2차 시장으로 구분된다. UBS에 따르면 중국 경매 미술 시장은 2017년 전체 미술품거래 중 70%를 차지했다. 경매 거래액만 132억 달러다.


한 갤러리 관계자는 “1차 시장이 활성화돼야 더 건강한 거래 시장인데 중국은 경매에 편중돼 있다”며 “중국이 경매를 선호하는 이유는 1차 시장을 믿지 않는 데다 경매 기록을 매우 중시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미술시장의 또 다른 복병은 경매에 낙찰된 입찰자의 지불 지연·불능이다. 실제 관련 규정들이 있음에도, 지난 3년간 경매에서의 미납 비용 비율은 증가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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