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 여파 ZTE,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
美 제재 여파 ZTE,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05.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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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화웨이와 함께 중국 양대 통신장비 공룡인 ZTE가 미국 제재의 직격탄으로 경영악화가 현실화하면서 휘청거리고 있다. 주요 분야의 하나인 스마트폰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제재 조치의 충격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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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TE는 부인하지만 외신들은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1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미 상무부의 제재로 미국 기업들로부터 주요 부품 공급이 차단된 ZTE는 최근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신은 “스마트폰은 물론 통신장비 등 ZTE의 주요 제품 생산활동이 사실상 정지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제재로 인한 부품 공급 중단이 주원인”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ZTE가 홍콩증권거래소에 ‘회사의 주요 영업활동이 중단됐다’는 내용의 자료를 제출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 중문판도 ZTE가 중국 내 직영매장과 온라인에서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ZTE 스마트폰의 시장 재고는 이미 소진됐으며 ZTE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공장이 부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는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도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ZTE가 안정적인 생산이 불투명해지면서 주요 사업의 지속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ZTE가 스마트폰사업부를 화웨이와 오포·샤오미 등 중국 내 경쟁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중국 정부도 매각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ZTE가 미국 상무부에 거래금지 명령 유예를 정식으로 요청했지만 아직 정확한 답을 받지 못해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상무부의 ZTE 제재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무역 압박과 중국의 첨단산업 지원 정책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나온 만큼 단기간에 풀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ZTE는 일단 다음 주 미국을 재방문해 미국과 통상협상을 벌일 중국 경제 무역대표단 채널을 통해 제재의 부당함을 다시 호소할 예정이다. 하지만 양국 간 협상 과정에서 ZTE라는 특정 기업에만 긍정적 답변을 준다는 것이 불투명한 만큼 결국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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