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20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도당 조직을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개편하며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나섰다.
경기도당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각 본부와 위원회 등의 구성을 발표했다.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의 명칭은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경기도’로 결정됐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박광온 경기도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시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상임고문단에는 문희상 의원, 이석현 의원, 김진표 의원 등 당 중진들이 포진됐다.
공약과 조직, 홍보 등 주요 사안을 총괄하는 선거 사령탑에는 당내 친문으로 분류되는 김경협 의원이 임명됐다. 현안에 대한 입장이 결정되는 즉시 실행하는 돌파력과 친화력이 선거 국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당내 평가가 반영된 인선으로 보인다.
선대위는 전국 시도당 중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총괄선거대책본부를 비롯 정책본부, 홍보본부 등 15개의 본부와 대변인단, 가짜뉴스대책단 등 7개의 지원단, 26개의 위원회 및 특위가 설치됐다.
특히 중앙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윤호중 의원과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제외한 경기도 국회의원 36명 전원과 이용득, 김현권, 이재정, 송옥주, 정춘숙, 권미혁 의원 등 비례대표 의원들까지 다수 참여했다.
이용득 의원과 송옥주 의원이 각각 공동선대위원장과 노동희망본부장을 맡아 노동계를 담당하고, 정춘숙 의원은 여성본부장을, 이재정 의원과 권미혁 의원은 수석 대변인으로 참여한다.
여기에 최민희, 김기준, 이기우 전 의원을 포함하면 전현직 45명으로 구성된 메머드급 선대위 규모이다. 45명 모두가 1인 1본부장 또는 위원회를 책임진다.
한편 경기도당의 특징과 방향이 담겨 있는 선대위 기구가 눈길을 끈다. 유은혜 의원이 맡게 되는 평화경제본부를 비롯하여 통일경제특구 특위, 평화안보 특위, 수도권 교통대책 특위, 유라시아 철도 특위, 농촌 먹거리 특위 등이 설치됐다.
이밖에 집딘지성센터와 을지로민생참여본부 등 각 위원회를 통해 광화문 1번가와 같이 경기도민의 의견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도록 했다.
김일한 대변인은 “이번 선대위는 전국 시도당과는 달리 경기도당 중심의 선대위를 구성했다”고 강조하며 “광역단체장 뿐만 아니라 경기도 31개 시군구와 모든 시도의원 선거를 총력지원하는 체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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