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중국 최대 비트코인 채굴기 업체 중 하나인 카난 크리에이티브(Canaan Creative)가 홍콩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IPO로 카난 크리에이티브는 1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외신은 “업체는 앞서 홍콩증시와 미국증시에 상장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었다”며 “현재는 홍콩증시 상장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이나 아직 확언하기에는 이른 시기”라고 전했다.
다만 만일 상장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카난 크리에이티브는 블록체인 관련 기업으로서 홍콩증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업체로 거듭나게 된다. 카난 크리에이티브는 IPO에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은 일절 함구했다.
카난 크리에이티브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비트코인 채굴 관련 업체로, 채굴장비를 주로 설계하고 판매한다. 카난 크리에이티브가 최근 발표한 연간 순이익 자료에 따르면 업체는 비트코인붐이 일어났던 지난해 미화 6,4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남겼다. 이는 지난 2015년 대비 600% 증가한 수치다.
카난 크리에이티브의 증시 상장 준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업체는 지난해 중국의 전력 업체를 인수해 중국 A주 시장(A-share market) 진출을 노렸었지만 규제당국이 찬물을 끼얹으면서 이들의 노력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이후 카난은 규제당국의 심사가 덜 엄격한 제3시장 진출을 다시 한번 노렸지만 특정 이유로 이뤄지지 않았다. 업체는 제3시장 진출이 불가능했던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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