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오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양국 간 실질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북핵 불용의 원칙 아래 북한에 대한 압력과 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와 실질적 진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밖에도 최근 양국 간 교역규모가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양국 정상간 합의한 실행계획에 따라 실질협력이 내실 있게 추진되고 있는 데 만족을 표하고, 자원·에너지, 우주항공, IT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 동포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이번 한·러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부산 APEC 정상회담 이후 1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서 2004. 9월 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시 양 정상간 합의한 ‘상호 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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