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입법회 일지양검 항의 의원 물리력 동원해 퇴장
홍콩 입법회 일지양검 항의 의원 물리력 동원해 퇴장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05.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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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입법회에서 레지나 입 위원회 의장(상임위원장)이 위원회 심의 도중 범민주파 의원 4명을 경위들을 동원해 물리적으로 퇴장시키는 사건이 벌어졌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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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의회제도를 운영 중인 홍콩에서 이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전문가들은 이런 물리력 행사는 주권반환 이후 계속된 중국의 영향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범민주파와 야당 언론은 이를 월권행위, ‘홍콩민주 흑역사의 날’ 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콩-중국간 고속철 일지양검(一地兩檢) 조례 초안 위원회에서 레지나 입 위원장은  의원들에게 관련질의를 규정된 시간인 2분이 아닌 1분으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범민주파 의원들이 레지나 입 위원장을 향해 시간이 모자라다며 항의했고, 입 위원장은 경위들을 시켜 이들 중 3명을 지목하여 물리력을 동원해 퇴장시켰다. 이들은 고성을 지르거나 의사진행을 방해하지 않았다.

 

그 직후 “잘했다”며 조롱성 박수를 친 또다른 범민주파 의원에게 입 위원장은 “누구냐”고 소리친 후 불쾌한 표정으로 퇴장을 명령했고, 경위들은 극렬 반발하는 그 의원을 끌어냈다. 직후 범민주파 타냐 찬 의원은 발언에서 “법률 심의가 아직 다 안 끝났다. 9월 완공에 맞추려고 무리를 쓴다”고 항의했다.


홍콩 당국은 홍콩-중국 고속철 완공시기인 9월에 맞춰 입법회 조례안 통과를 서두르고 있고, 범민주파 의원들은 통과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영국식 관습법 체계대로 초안을 꼼꼼히 따지고 있다. 일지양검 조례안은 오는 6월 6일 본회의 심의에 들어간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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