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후보 “경남도립예술단·예술인복지센터 설립 추진”
김경수 후보 “경남도립예술단·예술인복지센터 설립 추진”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고, 경제적 효율성 아닌 사회적 가치로 평가할 것”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8.05.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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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340만 경남도민의 생활 속 문화 향유를 책임질 경남도립예술단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지원기관인 경남예술인복지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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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28일 경남민예총과 창원미술청년작가회를 비롯한 문화예술단체연합회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했다. ‘문화예술로 활력 넘치는 새로운 경남’을 만들기 위해 관 주도의 문화예술이 아닌 도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문화 정책을 추진하고, 문화예술 콘텐츠 관련 창업을 통해 일자리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역시 경남도립예술단 설립이다. 교향악단, 국악관현악단, 극단, 합창단, 무용단, 오페라단, 뮤지컬단 중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경남의 특성에 맞는 예술단 설립이 추진된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경남을 포함한 단 세 곳만 도립예술단이 없는데, 경남도립예술단이 설립되면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예술 저변이 확대되고 도민들의 문화향유권이 보장될 것이다.

문화예술 창작공간도 늘어난다. ‘경남 문화예술 창작공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예술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연 연습장, 영상 작업장, 웹툰 캠퍼스, 공예 공방 등 다양한 창작 공간이 마련된다.

예술인 복지향상을 담당할 경남예술인복지센터 설립도 추진된다.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는 문화예술인의 경제적 고충을 덜어주고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예술인복지센터는 예술인 심리상담, 자녀돌봄, 창작지원금 및 산재보험 신청지원 업무와 더불어 예술인 인권침해 등에 대한 상담과 신고접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예술인들에게 담보 없이 소액대출을 제공하는 경남예술인그라민금고* 설치도 공약했다. 경남문화예술진흥기금을 그라민금고에 출연해 생활자금과 공연·전시프로젝트 비용에 대한 대출을 실시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전시·상영 관련 티켓 판매를 대행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인 경남 아트링크도 운영한다.

문화콘텐츠산업 육성과 창업지원도 강화된다. 문화예술 콘텐츠를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킬러 콘텐츠 생산을 통해 새로운 창업 기회를 만들고 경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산업평균(8.5명)의 두 배에 가까운 문화콘텐츠산업의 고용효과(13.7명)를 감안할 때,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콘텐츠 기업이 육성되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수 후보는 문화예술단체 정책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문화예술이 바탕이 되어야 제대로 된 도시재생이 가능하다”며, “문화예술 역량을 키워서 경남 경제를 튼튼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별도로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예술은 관 주도의 일방통행이어서는 안되고, 경제논리로 평가해서도 곤란하다”며,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고, 경제적 효율성 아닌 사회적 가치로 문화예술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년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열정페이와 젠더폭력 등 갑질문화 때문에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경남의 청년문화예술인들이 경남을 떠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수단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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