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규 안산대동서적 대표이사‘서점에서 품격있는 문화공간 제공’
최창규 안산대동서적 대표이사‘서점에서 품격있는 문화공간 제공’
서점은 책이 사람의 성장에 큰 기둥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공간
  • 전화수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8.06.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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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전화수 기자] “딸만 둘이 있는데, 모두 법조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을 갖게 해준 것 뿐인데 잘 커주어서 고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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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도 지역서점인증 현판식을 가진 최창규 대동서적 대표ⓒ대한뉴스

30여 년간 지역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오며, 경기도가 인증한 지역서점이 된 ‘대동서적 사동본점’ 최창규 대표이사의 말이다.

“책이란 것은 사람의 성장에 있어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는 기둥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자식농사의 비법이 책을 읽게 하는 것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서적 구매자의 대부분이 온라인 판매를 활용하고 있고,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책의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봐야죠, 독서율을 본다면 책을 한 권도 안보는 사람이 70-80%에 가까운 상황이니까요, 게다가 교육제도가 바뀌면서 서점의 판매량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참고서 판매량이 급감해 서점에 타격이 컸죠.”

이러한 경영상의 위기극복 방법을 그는 지역주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서 찾았다고 한다.

“복합문화공간의 아이디어는 제가 서점으로 아이들을 잘 키우고 생활해온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해야 할 일은 수도 없이 많죠, 책에만 국한하지 않고 가고 싶은 서점, 머물고 싶은 서점,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생각했죠.”

위탁경영을 통해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는 빵과 음료수 등의 판매 공간은 실제로 주민들의 높은 만족감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선풍적 인기를 끌며 지역주민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서점의 모습을 바꾸어 왔다.

“제가 잘 해왔다기 보다는 시대를 잘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을 싫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막과 같은 오지에서 태어났다면 어땠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주어진 사회적 환경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입니다. 내 삶을 살아 나가는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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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21세기북스에서 나온 ‘다시쓰는 경영학’이 생각납니다. 인문학적 경영학을 이야기 하며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의 사람을 생각하라는 교훈을 이야기 합니다. 경영은 돈이 아니라 사람을 얻는 것이어야 한다는 거죠”라고 말했다.

현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서점의 미래 모습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그는 “책이 인간의 성장에 중심역할을 하려면 매스컴, 매체들을 통해 일종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합니다. 그 사회적 합의란 사색을 통해 바르게 사는 삶을 지향해 나가는 것이죠”라고 답했다.

안산독서포럼 활성화를 위해 대동서적의 사회적 기여 작업은 6년째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의 지역서점 인증처럼 지역주민들의 인증을 통해 그가 바라는 아름다운 사회가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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