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지역 농민들이 스스로 운영하고 있는 직거래장터를 농민소득 확대 보다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 차원에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농부달장 운영을 맡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팜즈 김봉석 대표는 “귀농인과 청장년 농민들이 2016년이후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달 한번씩 열어 온 농부달장이 계속 유지되는 까닭은 ‘돈벌이’보다 ‘관계’때문”이라며, “달장 나와서 몸도 힘들고 돈도 안되지만 회원들은 좋은 사람들 만나 즐기는 맛에 달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군 농부달장은 많게는 30개팀, 적게는 12개팀이 매달 장터를 벌이고 있지만 최근 홍보 부족, 방문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aT센터를 통해서 직거래장터를 지원하고 있지만 2015년 18억원, 2016년 14억6,000만원, 2017년 13억원으로 매년 지원규모가 줄고 있다. 그나마 지원 대상 가운데 70%가량이 자생 농민조직이 아닌 농축협, 기관, 기업 등이 운영하는 장터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장터 홍보 축제 예산 상한이 300만원에 불과해 실효성이 의문스러운 실정이다.
의성군 농부달장 창립회원인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의원 후보는 “농부달장은 귀농인, 지역 청장년층이 서로 소통하며 의지하는 공간으로 의성군 공동체의 지속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라며 “농촌에서 자생한 직거래장터는 소멸위기를 맞은 지역공동체를 지탱하는 버팀목이기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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