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 사는 50대 여성, 온라인 애인에 속아 2,640만 달러 뜯겨
공공주택 사는 50대 여성, 온라인 애인에 속아 2,640만 달러 뜯겨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06.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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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온라인 남친'에게 무려 2,640만 달러(한화 약 34억원)나 피해를 입은 여성이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홍콩에서 온라인 연애 사기로 가장 큰 피해 금액이다. 피해 여성은 놀랍게도 공공주택에 거주하는 56세 여성이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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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한 무역회사의 회계부 관리자급 직원으로, 지난 18개월간  남자친구에게 송금하기 위해 가족, 친구, 은행으로부터 수차례 돈을 빌렸다고 한다.


이 여성은 지난 2월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은행계좌를 동결해 200만달러 송금을 막았다. 얼마전 다른 여성이 온라인에서 만난 남성에게 8년간 총 1,400만 달러를 송금해 피해를 입었다는 기사가 터졌다.

 

그 충격이 사라지기도 전에 거의 두배에 달하는 유사 피해자가 또 나타난 것이다. 두 사건 모두 인터넷으로 접근해 신뢰감을 얻은 뒤 거액의 돈을 홍콩이나 해외 계좌로 보내도록 설득했다.


2016년 6월, 56세 여성에게 페이스북으로 접근한 남성은 자신을 말레이시아에서 활동하는 금융 애널리스트라고 소개했다. 그는 알게된지 한달만에 처음 돈을 요구했다. 남성은 수수료를 지불하지 못해 자산 8천만 달러가 말레이시아 당국에 동결됐다며 도움을 구했다.

 

처음에는 1,000달러를 요구했다가 나중에는 핑계를 만들어 돈을 더 빌렸다. 여성은 100만 달러 예금을 다쓰고도 은행에서 대출까지 얻어 사이버 남친에게 송금했다. 가족, 친구들에게도 계속 빌렸다.


이 여성은 지인들에게 돈을 더이상 빌릴 수 없게되자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애인이라고 불렀던 남성에게서는 한푼도 돌려받지 못했다.

 

이 여성은 2016년 7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홍콩, 말레이시아 및 기타 지역에서 300여회에 달하는 송금으로 2,640만 달러를 잃었다. 경찰은 은행계좌를 동결했을 뿐 이와 유사한 사례의 피의자는 한명도 체포하지 못했다.


작년 7월부터 경찰은 온라인 및 전화 사기 피해자로부터 지불 중단을 요청하는 900건의 신고를 받았다. 총 22억 달러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3개월 동안 비슷한 방법으로 119명의 사람들이  7,590만 달러를 사기당했다.


개인만 당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 주에는 유럽 투자회사의 홍콩지사가 중국 본토의 은행계좌로 2백만 달러를 송금했다. 한 사기꾼이 유럽본사의 대표인 척하며 홍콩지사의 임원에게 2백만 달러를 송금하라는 메일을 보낸 것이었다. 다행이 심천 직원의 도움으로 회수했지만 경찰은 아무도 체포하지 못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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