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 캐나다 이주 30% 증가… 두뇌 유출 우려
홍콩인 캐나다 이주 30% 증가… 두뇌 유출 우려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06.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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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의 높은 생활비를 피해 캐나다로 이민 신청하는 홍콩인이 30%나 늘었다. 전문가들은 홍콩의 젊은 인재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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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통계에 따르면 작년 홍콩인의 캐나다 영주권 신청자가 1,56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홍콩인 중 약 300,000명이 캐나다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 인구 통계학 전문가들은 홍콩의 중산층이 떠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상실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홍콩인의 영주권 신청자수는 2016년 1,206명, 2015년 1,092명, 2014년 1,481명, 2013년 977명, 2012년 963명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93년 캐나다로 이주해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서 일하고 있는 홍콩출신 얀뮤청 교수는 "홍콩의 캐나다 여권을 갖고 있는 30만명은 언제든지 북미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홍콩의) 인재유출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자신이 관찰한 바에 따르면 많은 (캐나다 유학 경험이 있는) 홍콩 사람들이 자녀들을 다시 캐나다로 보내 유학시킨다고 말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중산층이 아닌 사람들도 더 많이 자녀들을 유학시키고 있다는 것이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돌아가지 않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홍콩인 1,270명이 캐나다 영주권을 받았다. 1997년 홍콩반환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16년에는 1,210명이 캐나다 영주권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630명이 받았다. 2013년에는 775명, 2012년에는 719명이 영주권을 받았다.


얀 교수는 "캐나다로 이주하는 홍콩인은 교육 수준이 높은 중산층 가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인들의 이민신청은 2014년 홍콩의 센트럴 점령 운동이후 급격이 증가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명예교수인 데이비들 레이는 홍콩에서 교육받은 사람들 사이에서 미래에 대해 분명한 쇠퇴를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감소와 인권후퇴에서 오는 두려움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콩대의 인구학 전문가인 폴입 교수는 일반 전문직들이 홍콩의 높은 비용때문에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캐나다 유학을 권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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