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진영원장,‘사교육과 공교육의 공존의 장 형성되어야’
맹진영원장,‘사교육과 공교육의 공존의 장 형성되어야’
사교육은 의지하는 것이 아닌 도움을 받는 것
  • 전화수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8.06.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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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전화수 기자]“한국의 입시제도의 특징이 있다면 ‘비슷한’학생들끼리 ‘비슷한’목표를 위해 경쟁구도가 심하다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한국도 입시문화가 선진화되어가고 있다고 말은 하지만 학연 지연이 아직까지 중요시되는 사회에서는 학생들이 선뜻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곳 보다 남들이 흔히 가는 대학, 전공에 치중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소위말해 무조건적인 엘리트 지향주의죠. 외국에는 다양한 입시제도가 존재합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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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과 한국의 입시제도에 대한 비교를 묻는 질문에 맹진영 컨설턴트(캠벨아카데미,캠벨에듀케이션 원장)는 위와 같이 말했다.

“외국에도 엘리트대학들, 학연과 지연이라는 것이 미세하지만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학생의 잠재력과 개성을 살려주는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으며 이것이 미래의 인재를 판단하는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학교의 폭도 넓어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의 방향성을 찾아서 입시를 치르고 있습니다.”

IB디플로마, ALEVEL 등은 일반적인 학부모들에게 비교적 생소한 분야로 한국입시제도와 비교해 지원 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물었다.

“IB디플로마와 ALEVEL은 영국 및 다수의 유럽국가들에서 도입해온 전통 고등학교 수능프로그램입니다. 해외고에서 IB디플로마나 ALEVEL과정을 고득점으로 수료 시 해외 여러 명문대, 심지어 한국까지 해외고 전형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합격이 가능합니다. 하루에 올인을 하는 한국 수능보다는 2년 동안 한 달씩 두 번 합리적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부한 만큼 점수가 나오는 시험이라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지만 언제까지나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매년 입시교육과 데이터 평가를 통해 입시동향을 분석하여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입시자료를 제공하시는데 어떤 전략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학부모님들이 제일 관심 있어 하는 분야가 아닐까 싶은데. 바로 입학사정관의 심리를 공략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답은 입학사정관의 ‘사정’을 배려하는 것입니다. 전문 입시 입학사정관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교수진들입니다. 정말 평상시에도 바쁘신 분들이라 원서가 들어오는 시즌에는 더 바빠지고 그럼 이런 사람들을 배려하려면 바로 ‘생각할 시간’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최적화된 입시 데이터, 즉 ‘실제 합격생들’의 스펙과 에세이, 수상경력, 활동, 봉사이력 등이 합격에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하고 꼭 중요도 순위별대로 준비를 해두는 것이 정석입니다”라고 답했다.

성공적인 사례 하나를 소개해달라는 물음에 “컨설턴트로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학생들의 입시 성공 사례들 인 것 같습니다. 한 학생은 미국 의대를 위해 MCAT이란 시험을 준비 했는데. 정말 스펙이 상대적으로 너무 낮아 불가능에 가까운 상태였었습니다. 정말 힘들긴 했지만 차근차근 그 학생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냉철한 진단을 하고 진로 컨설팅을 진행하였고 나이가 좀 있는 학생인데도 솔직한 제 말을 거리낌 없이 듣고 단한개도 빼놓지 않고 그대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그 학생은 지금 미국의 탑 메디컬 스쿨에 합격을 하였고 지금도 꾸준히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올해의 입시 경향에 대해 묻자 “입시트렌드는 비슷하지만 매해 꾸준히 조금씩 변화해오고 있습니다. SAT, ACT, AP, IB디플로마와 ALEVEL시험들은 난이도상승을 통한 학생들의 도전과 경쟁의식을 북돋우고 있습니다. 족보란 것은 존재합니다. 비슷한 패턴의 문제들이 꾸준히 출제되고는 있지만 그런 문제들의 반복학습 만으로는 최상위권 성적이 어렵습니다”라며 “특히나 영어가 그렇습니다. 절대 단기간에 늘지 않는 것이 영어 실력이니까요. 꾸준히 Reading, Writing, Vocabulary를 트레이닝하고 문학과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평상시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방학 때 사교육만 시킨다고 해서 고득점이 나올 확률은 적습니다. 그냥 예열만 하다 끝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항상 대비하고 기출문제 뿐 아니라 기본 베이스 실력을 늘릴 수 있게 매일매일 조금씩 꾸준히 공부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지역아동센터나 사립교육기관에서 재능기부와 후원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너무 바빠서 사회에 대한 저 자신의 실제 가치에 대해 많은 의문이 든 적이 많습니다. 일단 ‘시작이 반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수 년 전부터 교육기관이나 센터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재능기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뜻 깊고 중요한 일에 언젠가 제가 쓰여 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을 묻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교육의 모든 것을 알지 못합니다. 모든 학원과 모든 학교, 학원들의 커리큘럼, 모든 학부모님들과, 모든 학생들의 사정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어떠한 학원에 어떤 학생들이 다니는지, 얼마나 유명한지 그만 검색하고, 어떤 명문대가 어떠한 스펙의 학생들을 뽑는지 검색하고 연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교육은 정말 아이가 ‘필요로 하는 부분’만 도와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교육은 필수가 아닙니다. 잘 된 책과 문제집을 통해서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냈던 선생님들, 학생들이 많습니다. 사교육은 ‘의지’하시기 보단 ‘도움’을 받으러 오는 곳으로 생각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공교육에도 드리고 싶은 말씀은 꼭 ‘사교육’ 필수가 아닌 사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교육을 무시하고 사교육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학부모나 학생들이 있으면 잘못된 사회가 되니까요. 그래야 올바른 공교육과 사교육이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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