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석유화학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바, 우리나라 역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 및 전문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화학연구원 RUPI(Roadmap Project for Ulsan Petrochemical Industry, 울산석유화학산업 발전로드맵) 사업단장 이동구 박사는 울산은 물론 대한민국 화학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박사는 성숙기에 도달한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와 정밀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바이오화학산업 육성 등 삼각편대 전략으로 미래화학산업 발전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석유화학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은 그동안 국내 및 울산 화학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동구 단장은 “2010년부터 울산 RUPI사업단장으로서 100대 액션플랜을 수립하여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더불어 작년부터는 Post-RUPI 사업을 추진하며 타 주력산업과의 융합은 물론, 4차 산업혁명 대비, 산업안전 대책 마련 등 다방면에서 울산 석유화학산업 고도화와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고 말하며 “현재 울산은 물론, 한국경제의 중심은 석유화학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석유화학산업은 대한민국이 근대화를 이루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산업으로, 미래에도 의식주 생활이 사라지지 않는 한 석유화학산업은 지속적인 발전을 해 나갈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주된 역할을 하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3D프린터, 드론, 로봇 등은 모두 우리 생활가전 및 도시 구성 인프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이는 모두 고기능 화학소재에 그 근본을 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위한 스마트팩토리 인프라 구축 필요해
이 단장은 또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의 투트랙 전략을 잘 구사하면 울산이 국내 최고의 산업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의 인프라 확충을 비롯하여 효율 재진단과 고도화 및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을 극소화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라면서 “특히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 공장 구축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업 특성상 공장 전체보다는 단계적인 인공지능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생산 설비관리부터 물류, 품질, 에너지, 환경, 안전까지 공장의 다양한 제품 제조과정을 빅데이터를 통해 실시간 제어 가능한 시스템 도입이 시급합니다”고 설명한다. 실제 울산은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파워시티 울산’ 산업육성 전략”을 세웠으며,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4대 분야에 걸쳐 12개 핵심전략과 100대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약 5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단장은 ‘4차 산업혁명 U포럼’ 첨단화학분과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위해 무료급식소인 요셉의 집과 인연을 맺고 1년에 두 차례 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최근에는 함월노인복지관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3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동구 박사는 한국화학연구원 ‘사랑나눔회’ 회장, 기술사관육성사업 운영협의회장, 화학네트워크포럼 소통위원장, 소비자시민모임 이사 겸 편집위원, 지역신문 독자위원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 박사는 각종 강연과 강의, 신문칼럼 기고로 대한민국과 울산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유능한 이공계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화학산업의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생각하며 화합과 상생의 지속가능한 연구를 추구하는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RUPI사업단장이 지속적으로 국내 석유화학산업 고도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끝으로 이 단장은 “울산본부의 젊은 연구원들이 자신만의 전문영역을 가질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어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자 꿈”이라며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가 2012년에 개소한 젊은 조직인 만큼 앞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선배로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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