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박병규 ] 28일,100㎜호우로 전남 나주시와 영암군 시설하우스와 농경지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농경지침수피해는 관련기관이 배수로를 확장하고 배수로 준설작업을 했다면 침수피해면적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침수피해농가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침수피해는 행정기관과 농어촌공사가 용배수로를 준설하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나주시반남면 평리마을 박완서(62·농업)씨는 “매년 호우경보나 호우주의보만 예보되면 논이 항상 침수피해를 입는다”며 “마을의 우수가 모두 모이는 배수로가 너무 좁아서 상대적으로 높은지역에 논이 위치해 있어도 침수피해를 입는다”며 관련기관이 배수로를 넓혀줄 것을 요구했다.
평리마을 또 다른 농부는 침수된 논의 물이 잘 빠지지 않아서 굴삭기를 동원해 배수로를 준설하고 있었다.
남산교 인근 농경지는 나주시와 영암군 경계로 용배수로가 나주시 반남면과 영암군 신북면 구간이 연결되어 있는 구간으로 매년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나주시 반남면 일부구간만 배수로가 준설되고 방치된 구간이 있고, 영암군 배수로구간은 전혀 준설되지 않아서 농경지가 매년 침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암군 신북면 금동 김형주(74·농업)씨도 “매년 이곳의 농경지는 침수된다”며 “배수로가 정비되지 않아 늘 풀밭이고, 군수가 배수로를 확장하고 정비해 준다고 약속하고서도 해주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또 김씨는 “나주의 경우는 면사무소에서 나와서 배수로를 일부 정비하도 하는데, 영암군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관련기관이 나서서 내년에는 이정도 비로는 농경지가 침수되지 않도록 조치를 해줘서 침수피해가 없는 농사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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