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나주 열병합 발전소 어디로 가나!
[기자수첩] 나주 열병합 발전소 어디로 가나!
  • 박병규 choromp@maver.com
  • 승인 2018.06.30 04:02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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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박병규 ] 지난해부터 SRF(비성형 고형 폐기물 연료)를 사용해 가동하는 나주 열병합발전소의 가동을 두고서 지역주민들의 매주 반대집회와 법적소송을 통한 첨예한 대립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한뉴스
박병규 광주.전남취재국장 ⓒ대한뉴스

하지만, 최근 나주시는 나주 열병합 발전소 가동할 수 있는 건축물 사용 준공승인을 했다.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강인규 나주시장이 70%가 넘는 지지에 고무됐는지, 당초 반대입장을 번복하고 나주열병합발전소 가동을 위한 건축물사용승인을 했다.

이에 나주 열병합발전소 가동반대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26,27일 시청 등에서 반대집회를 개최하며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도의원 및 시의원당선자들이 집회세력으로 참가해 나주열병합 발전소 가동을 두고서 어떤 목적으로 정치인들이 움직이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여당소속인 나주시장은 나주열병합발전소 가동을 찬성, 지역도의원과 시의원은 열병합발전소 가동을 반대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연 범대위 집회에 참여했던 도의원과 시의원당선자들이 당론이라면 간담회 참여가 어렵다고 범대위에 알려와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도의원과 시의원인지 자질을 의심케 했다.

지역난방공사는 나주시가 건축물사용승인을 해주자, 당장 가동 하는 것이 아니라 나주시민들의 검증과 동의를 통해서 SRF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을 하겠다며 한발 뒤로 물러서 시민들과의 격한 대립을 일단은 피했다.

하지만 청와대 국민고충 청원이 진행되고 있어 나주열병합발전소 비성형 고형 폐기물 연료사용문제는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여지가 남아있다. 이렇게 소모적인 힘겨루기가 언제까지 진행될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을 알면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

문제의 핵심은 비성형 고형 폐기물 연료를 나주열병합발전소에 팔아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또 비성형 고형 폐기물 연료를 사용해 전력을 생산해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는 지역난방공사가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공감대가 형성된 경제적 이익 때문에 문제해결이 어렵다는 점이다. 이를 포기하면 쉽게 해결 될 것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전국에 혁신도시 건설을 계획할 때 이런 분쟁과 갈등을 유발시키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방에도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도시를 건설해 모든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혁신도시를 건설했다.

혁신도시를 계획하고 열병합발전소를 만들고 도시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이 모이지 않으면 텅빈 도시이며, 죽은 도시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혁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면 지금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산자부, 전남도, 광주시, 나주시, 지역난방공사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었던 사람 사는 세상이 되도록 나주열병합발전소 비성형 고형 폐기물 연료사용 문제를 접근해 해결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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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둘맘 2018-07-05 23:36:19
참 기자 이십니다.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아시는군요.
쓰레기를 팔아서 돈을 얻으려는 지역난방공사와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무능한 정치인들 속에서
나주 땅의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ㅅㄴㄱ 2018-07-05 00:15:12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사람이 우선인 세상!

나주시민 2018-07-05 20:13:55
제대로된 사이다같은 기사입니다

나주빛가람 2018-07-05 21:52:23
이거지 바로 이거지!

김나영 2018-07-05 21:45:38
제대로 된 사이다 기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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