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중국 상용 부동산 개발-운용사 소호 차이나는 중국 본토 시장 확대를 겨냥해 내년에 홍콩 기업 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호 차이나의 판스이 회장이 밝혔다.
판 회장은 회견에서 소호 차이나 산하 사무실 공유 플랫폼 소호3Q 비즈니스 확장 구상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판은 소호3Q가 청두, 충칭 및 선전에 프로젝트를 열었으며,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는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출범한 소호3Q는 중국 1~2군 도시에서 급속히 성장해, 지난해 2만6천 곳이던 서비스 공간이 현재 3만 곳 이상으로 확대됐다. 그 숫자를 연말까지 5만 곳으로 더 늘린다는 것이 회사 목표다.
소호3Q는 세입자에 대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중국 초상은행 및 중국 2위 전자상거래 플랫폼 JD닷컴 산하 클라우드 전담 기업 JD클라우드와도 계약을 맺었다.
판은 그간 스타트업 대상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온 소호3Q가 이제는 대기업 고객을 더 겨냥한다면서, 평균 렌트율이 88%에서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언론은 소호3Q가 중국 경쟁사 유커뮨 및 Kr 스페이스와 경합하고 있으며, 국제 사무실 공유 플랫폼 위워크와도 기 싸움 해왔다고 소개했다. 위워크는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지난 4월 상하이에 거점은 둔 네이키드 허브를 인수했다.
한편 판은 중국 최대 사무실 공유 플랫폼 유커뮨이 그간 10차례 이상의 차입으로 약 110억 위안 이상을 끌어들였음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수익 전망이 보이지 않으면, 새 프로젝트를 추진하지 않는다"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Kr 스페이스의 경우 내달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되는 새 차입을 통해 회사 가치를 미화 13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유커뮨은 2~3년 안에 홍콩에 상장하려는 것이 목표임을 지난달 밝혔다. 반면 소호3Q는 한 번도 외부 자금을 끌어들이지 않았다면서, 이 때문에 회사 가치도 베일에 싸여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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