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비핵화 논의에 진전' 발언에 북 외무성 입장차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비핵화 논의에 진전' 발언에 북 외무성 입장차
폼페이오 비핵화 논의 진전 언급, 북 외무성 미국의 미온적 태도 에 입장차
  • 전화수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8.07.0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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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전화수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7일 북한을 방문한 뒤 평양을 떠나기 전 풀 기자단에게 "비핵화 진전을 위한 시간표와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의 신고 문제와 관련하여 논의 하였고, 모든 부분에서 진전(progress)이 있었다"고 밝힌 점에 대해 북한 외무성이 반박했다. 

ⓒ대한뉴스(사진=U. S. Department of  State=미국무부 캡처)
ⓒ대한뉴스(사진=미국무부 캡처)

북한 외무성은 7일 "3차 미 국무장관의 방북에서 북미정상회담의 비핵화 논의에 대한 상호간의 신뢰를 확인하려 하였으나, 핵미사일 시설의 신고 문제 등을 언급하며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북한 정권의 보장을 전제로한 북한의 핵폐기문제에 대한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차 북한 방문 전에 미국의 언론과 워싱턴의 정가에서는 어느정도의 성과가 있을 것이란 예측이 있었다. 폼페이오 장관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IVD) 대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특정한 기일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점진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와 관련하여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핵 감축을 위한 로드맵 구축’이라는 성과를 위해 북한에 대해 유연한 해법을 택했다고 밝혔고, 뉴욕타임스도 “최근 몇 주간 트럼프 정부는 CVID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고 폼페이오 장관도 이에대한 강경한 어조를 삼가했다”며 달라진 트럼프 정부의 대응을 전한 뒤, "이 같은 배경에는 한국 정부의 충고와 조언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이 6일 평양에 도착, 늦은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 협상과정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전례 상 논의의 성과가 있을 경우 북한의 김정은과의 만남이 있을 것'이란 예측이 있었던 만큼 김정은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것은 북한이 얻고자 한 협상의 결과가 없었다는 점이라며 이번 북한의 반응도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방북이 비핵화에 대해 예상했던 기대치를 만족하지 못했던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한편,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에서 북미 양측은 비핵화 검증 등 핵심 사안을 논의할 워킹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동창리 미사일 엔진실험장 폐쇄 방법을 협의할 후속회담을 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2일 경 판문점에서 6·25전쟁 때 실종된 미군 유해의 송환 문제를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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