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마카오에서 서민들의 도박으로 사랑받아 온 ‘개 경주 대회’가 87년 만인 오는 7월 하순 폐지된다. 최근 마카오 언론에 따르면 개 경주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로 발전한 카지노에 밀려 인기가 떨어진 데 더해 최근 동물보호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며 막을 내리게 됐다.
마카오 언론들은 “전쟁에 뿌리를 둔 긴 역사에 막을 내리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마카오 개 경주 대회는 1931년 시작돼 1938년부터 25년간 중단됐다. 1963년 재개돼 이후 계속됐다.
한창 인기가 높을 때는 입석 관람도 나올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관람석의 90% 이상이 비어있기 일쑤였다. 대회가 폐지되면서 약 650마리에 달하는 경주용 개에 대한 처분을 두고도 우려가 크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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