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연구진이 혈관 속을 다닐 수 있는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체내에서 세포를 운반할 수 있으며 정확히 치료하고 재생의학과 최소절개수술 등 영역에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로봇 전문 저널인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따르면 홍콩시티대학의 쑨둥 연구팀이 3D 레이저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구형 구멍 구조의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했다. 사람의 머리카락 직경 수준이다.
홍콩시티대학 기계 및 생물의학 엔지니어링과의 쑨둥 주임은 "이 'SU-8' 레지스트를 원재료로 삼은 로봇은 가시 돌기 모양 구조를 갖고 있어 세포에 붙어 세포의 부하 능력을 높여준다.
로봇의 표면에 한 층의 금속 니켈과 티타늄이 스퍼터링돼 있으며 이로 인해 로봇이 자기장을 가해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지브라피쉬(zebrafish)를 실험 대상으로 삼아 마이크로 로봇을 주입했으며 성공적으로 복잡한 생물 체내에서 자기장 제어를 통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진은 미세유동칩(Microfluidic Chip)도 개발했으며 혈관 내에서 피부 세포층에 걸쳐 자기장 마이크로 제어 로봇 운행으로 세포를 방출할 수 있다는 점도 검증했다.
쑨 주임은 "향후 기능을 가진 세포를 장착한 마이크로 로봇을 혈관을 통해 인체에 주입해 자기장의 도움으로 지정된 위치에 도착하고 세포를 방출하는 등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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