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전화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2시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으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을 이룬다는 목표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사과드립니다”라며 모두 발언을 시작했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을 높여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가계소득을 높여 내수를 살리고, 경제를 성장시켜 일자리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목표로 하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최저임금위원회는 작년의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이어 올해에도 두 자릿수의 인상률을 결정함으로써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에 대한 의지를 이어주었습니다. 정부는 가능한 조기에 최저임금 1만 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경영이 타격받지 않도록, 고용이 감소하지 않도록 후속 보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은 “최저임금의 인상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해와 내년에 이어서 이뤄지는 최저임금의 인상 폭을 우리 경제가 감당해 내는 것입니다”라며 이를 위해 노사정 모든 경제 주체들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와 싱가포르의 순방 성과를 언급하며 “이번 순방으로 신남방정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이 “우리 외교를 다변화하고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보람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는 아시아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하며, 신남방정책의 본격 추진 체계를 세우고 정상외교를 통해 합의된 사항들을 빠르게 실행해 국민과 기업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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