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의류 판매 콘셉트 매장을 올해 말 홍콩에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미국 캐주얼 의류 업체인 게스(GUESS)와의 제휴를 통해 AI를 사용한 의류 코디 등을 제안할 방침이다.
알리바바의 연구팀은 사용자 경험(UX)을 높임과 동시에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예약 판매 및 재고 관리의 효율화에 연결하려는 목적으로 약 7년에 걸쳐 AI 기술을 실제 매장에 적용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이렇게 탄생한 콘셉트 매장은 고객 방문 시, 2차원 코드 및 얼굴 인증으로 등록자를 식별하고, 고객의 구매 내역과 취향을 기록한다. 또 등록된 고객에 한해 AI가 직접 코디를 제안한다. 단 미등록자의 정보 데이터는 저장하지 않음에 따라 서비스의 범위가 제한된다.
점포 내 제품에 스마트 칩이 붙어있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에 잡으면, 가까운 AI 모니터에 제품 정보와 권장하는 맵시가 제시된다. 이어 모니터상에 비쳐진 제품에 대해 '착용'을 선택하면 해당 정보가 백 오피스 시스템에 통지되어 선택한 상품을 점원이 탈의실까지 나르는 방식이다.
특히 모니터에서 타오바오(淘宝) 옷장을 선택하면 소비자가 이전에 알리바바 계열의 EC 사이트 타오바오나 텐마오에서 구입했던 의류와 혼합해 다양한 코디를 제안할 수 있다.
알리바바는 출점에 앞서 홍콩이공대에서 동일한 콘셉트 매장을 전시하고, 이공대학과는 지난 3월 의류 제품의 특징을 인식하는 AI 시스템 '패션 AI 데이터 세트'의 확립을 위해 제휴를 체결한 상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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