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에서 공유자전거 사업을 벌이던 고비 바이크(Gobee.bike)가 손실 증가와 높은 유지보수 비용으로 결국 폐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고비 바이크는 지난해 8월 기술 연구개발과 글로벌 확장을 위해 미화 9백만 달러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 초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사업을 중단했다.
홍콩에서 6개 라이벌 업체와 경쟁을 해왔던 고비 바이크는 자전거 도난, 파손, 무질서한 주차불만 신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 고비 바이크 사용자는 7월 17일까지 계속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399달러 보증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계좌에 남은 크레딧은 환불되지 않는다.
고비 바이크는 작년 사틴, 마온산, 타이포, 튠문, 판링, 쩡관오, 퉁충 등에서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는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하여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전통적인 자전거 대여 서비스와 달리 지정된 장소에 반납할 필요가 없었다. 1년 사이 홍콩에는 총 7개 업체가 25,000대의 공유자전거로 경쟁하고 있다. 그중 17,000대가 고비 바이크 자전거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홍콩의 수요를 과대 평가했을 뿐만 아니라 비용은 과소평가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했다. 중국 본토에서도 약 100여개 업체가 있었지만 많은 신생 업체들이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해 급속하게 줄어들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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