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지난 6월초 “제3회 IoT 이노베이션 챌린지”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이 대회는 정부-기업-협회가 “IoT 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 및 개발자 저변 확대”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IoT 기술경진대회이다.
“IoT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일반 공모전과 달리 참신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단계를 넘어,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IoT 플랫폼을 활용하여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프로토타입까지 제작해야 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공동 개최하였으며, 전자·IT업계 대표단체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창업교육·인큐베이팅 통합 플랫폼인 스타트업캠퍼스가 삼성전자 후원을 바탕으로 함께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각 기관의 노하우와 재원을 바탕으로 융합적 시너지를 창출하여 대회가 양적·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내었다.
첫째로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 트랙을 구분한 ’챌린지 리그‘를 신설하여 참가자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또한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대상으로 사후지원을 강화해 수상팀에게는 스타트업캠퍼스 오즈인큐베이션센터(사무공간, 멘토링, 데모데이 등)에 입주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둘째로 UN SDGs Agenda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의 사회·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IoT 기반 융합서비스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특별공모 분야도 새롭게 마련하였다.
마지막으로 1차 예선을 통과한 50개팀 전원에게 기술교육, 멘토링, 창업특강 등을 포함한 통합지원프로그램인 ’챌린지 캠프‘를 확대·운영하여 각 참가팀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도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올해 챌린지 캠프는 7월 18일(수)~21일(토) 3박 4일간, 현대블룸비스타(경기 양평)에서 개최되며,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세상”이라는 대회 주제를 반영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사회적 약자 도우미 서비스,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 참가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 위의 주제들은 사회적 문제를 IoT 기술이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찾는 과정으로 보인다.
개발주제 관점에서는 공공·안전, 편의·서비스, 의료·헬스케어 등 분야의 아이디어가 상대적으로 큰 비중으로 차지하며, 이전 대회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스마트홈 관련 아이디어 제안은 소폭 감소하였다.
앞으로 대회는 챌린지 캠프를 마치고 약 2개월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차 예선심사를 받게 된다. 이후 다가오는 10월 한국전자산업대전(KES)에서 본선대회가 열리며, 본선 진출팀에게는 출품작을 전시할 기회가 동시에 부여된다.
이번 대회의 주관기관인 KEA 임호기 융합산업본부장은 “IoT 이노베이션 챌린지 대회가 국내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우수 개발자 양성에 더욱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의 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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