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제목 뽑지마” 보도 지침 내린 중국
“무역전쟁 제목 뽑지마” 보도 지침 내린 중국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07.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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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미국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관영매체들에 ‘무역전쟁’이란 단어를 제목으로 달지 말라는 내용의 보도지침을 내려 주목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신공격은 삼가라”는 지침을 내린 데 이어 확전을 바라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은 ‘로키’ 행보로 해석된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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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최근 주가 하락과 위안화 약세 등을 보도할 때 무역전쟁과 연관시키거나 이를 제목으로 뽑지 말라는 식의 지침을 내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최근 관영매체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유력 관영매체들은 무역전쟁에 대한 보도를 하고 사설을 쓸 수 있지만 지역 언론이나 인터넷 포털은 관영매체가 보도한 내용을 그대로 게재할 뿐 해당 이슈를 부각시키지 못하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내용을 바로 번역해 보도하면 범법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 내에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SCMP는 중국이 한국에 대한 사드 보복이나 이전의 일본, 필리핀에 직접적인 보복을 했던 것과 달리 미국에는 부드러운 접근을 하고 있다며 ‘저자세’ 행보를 지적했다.


중국은 앞서 미국이 무역전쟁의 방아쇠를 당긴 직후에도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 대한 비난은 삼가라는 지침을 관영매체들에 하달하기도 했다.

불필요한 인신공격으로 싸움이 더 악화되는 것은 막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무역전쟁 와중에 중국의 6월 대미 무역 흑자가 전월의 245억8000만 달러보다 17.86% 늘어난 289억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대미 무역 흑자도 1337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무역 불균형을 빌미로 삼았던 미국이 중국에 추가 공세를 취하는 명분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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