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는 눈 ‘제미니천문대’한국 전용 관측 시간 생성
우주를 보는 눈 ‘제미니천문대’한국 전용 관측 시간 생성
제미니천문대 운영 정식 참여, 6년간 연간 관측일수 약 25일 확보
태양계, 별과 은하의 구조, 블랙홀 등에 대한 선도적 연구 기대
  • 전화수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8.07.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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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전화수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 이하 ‘천문(연)’)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제미니천문대(Gemini Observatory)이사회와 협약을 통해, 기존 운영국가들과 함께 천문대 공동운영에 정식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문 연구에서는 망원경의 크기가 커질수록 관측 가능한 천체의 종류 및 연구범위가 확대된다. 이번 참여를 통해 우리 천문연구의 획기적 도약이 기대 된다. 동 천문대의 8m급 대형망원경으로는 태양계, 태양외계, 별과 은하의 생성, 블랙홀의 발견, 소행성 기원 등과 관련된 관측연구가 가능하다. 2011년 노벨 물리학상이 수여된 우주의 가속팽창 발견에 10m급 대형망원경이 사용된 바 있다.

사진은 하와이에 있는 제미니 관측소 시설에 태극기가 게양된 모습ⓒ대한뉴스(사진=Gemini Observatory 공식사이트)
사진은 하와이에 있는 제미니 관측소 시설에 태극기가 게양된 모습ⓒ대한뉴스(사진=Gemini Observatory 공식사이트)

천문(연)은 이번 참여를 통해 ‘24년부터 우리나라가 공동운영하게 되는 25m급 망원경인 거대마젤란망원경(Giant Magellan Telescope) 프로젝트를 대비하여 안정적 운영 및 효율적 연구 경험을 축적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1.8m급 소형망원경(보현산천문대)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 3.6m급 중형망원경(Canada France Hawaii Telescope), 8.1m급 대형망원경(제미니천문대) 등을 제한적으로 활용한 경험이 있다.

그간 우리나라는 1년 단위 계약의 제한적 조건 하에서 동 천문대를 활용하였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6년간(’19∼’24년) 연간 약 25일의 관측일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관측시간 배분, 연구주제 선정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동 천문대는 북반구, 남반구에 망원경을 각 1기씩 보유하고 있어 북반구에서 관측 가능한 안드로메다 은하, 남반구에서 관측 가능한 우리은하 중심부 등 전체 하늘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한뉴스
제미니천문대 이사회 Rene Walterbos 회장(좌측)과 한국천문연구원 이형목 원장(우측)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대한뉴스(사진=Gemini Observatory 공식사이트)

향후 천문(연)은 동 천문대 활용에 대한 국내 대학·연구소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수요를 반영하여, 천문분야 다양한 공동연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국장은 “첨단 대형망원경은 천문분야의 획기적인 발견과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비용·입지 등의 문제로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공동운영 기회를 통해 공동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향후 거대망원경 국제 공동운영을 위한 노하우가 축적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미니 천문대는 2000년에 설립되어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가 공동 운영 중이며 지름 8.1m 대형망원경 2기(미국 하와이, 칠레 세로파촌에 각 1기)를 보유하여 태양계, 태양외계, 별과 은하의 생성, 블랙홀 발견, 소행성 기원 등의 연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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