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지나친 소음 경쟁으로 몽콕에서 거리공연이 완전 금지되면서 지난 일요일 경찰들이 직접 제재하며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생계공간을 잃은 아쉬운 마음에 월요일에 다시 모인 거리 공연자들은 홍콩 정부가 면허제도를 도입하고 일정 지역에서 한정된 공연자수를 할당하는 방법을 만들어 거리공연을 재개해주길 기대했다.
공연자들은 지난 20여년간 자신들이 무대로 여겨왔던 500미터 보행자 거리가 최근 몇년만에 악화되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생동감이 넘치며 공연자 서로를 존중했었지만 최근에는 누가 더 소리가 크게 내는지에만 경쟁했다고 인정했다.
몽콕거리공연협회 대변인은 정부를 상대로 면허제도 제안서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홍콩에는 거리공연을 규제하는 허가제도는 전무한 상태다.
협회측은 소음 수준에 대한 규칙과 특정지역, 공연자 수 할당 등을 정해 면허제도를 도입하는 방법을 제안할 것이며, 다른 나라의 거리공연 규제방법을 참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몽콕 쇼핑몰, 먹거리, 야시장, 레이디스 스트리트 등이 가까워 홍콩인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넘치는 이 거리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보행자 거리로 운영됐는데 2010~2014년 사이에는 소음과 과밀함때문에 단축운영하기도 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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