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우울증 앓던 홍콩 경찰이 야마테이 경찰서에서 동료 12명을 포함해 311건의 치마속 촬영한 사실을 인정했다.
수사당국은 경찰 추호랍(27) 씨의 스마트폰에서 1,628장의 사진과 290개의 동영상 파일을 발견했고, 웨스트 까우룽 법원에서 여자동료 경찰들의 치마속도 촬영한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은 3개월에 걸쳐 촬영됐다. 추 씨는 몽콕 MTR역에서 여성들의 미니스커트 속을 촬영하다 사복경찰에 의해 발견됐고 이틀후에 검거됐다. 30일 법원은 파렴치한 행위뿐만 아니라, 부정한 목적으로 컴퓨터 이용한 혐의 19건에 대해서도 유죄를 판결했다. 이는 최고 5년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추 씨의 변호사는 추 씨가 심각한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자기 통제력을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일반 경찰관과 다른 상황이었다며 무급 봉사를 주장했다.
변호사는 추 씨의 아버지가 작년 재정적인 어려움에 빠져 빚독촉으로 가족 모두 어려움을 겪었으며 복잡한 가정사로인해 큰 스트레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재정문제로 결혼도 연기하면서 심신적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심각한 우울증 및 정서장애 진단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추 씨는 2014년 5월 경찰이 되었으나 체포된 직후 정직당했다. 법원은 그의 범죄가 매우 심각하고 사회봉사 정도로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판결은 8월 13일로 연기됐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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