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임병동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역 내 청각장애인의 행정이용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수어 전용 영상전화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구청 내 주요부서 및 각 주민센터에 수어 전용 영상전화기를 설치하는 ‘소리친구, 제 눈빛을 알아 맞혀주세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4개 행정기관에만 설치된 영상전화기를 민원관련 부서에 확대 설치해 청각장애인의 민원업무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치대상은 강서구보건소 등 청각장애인의 이용이 많은 11개 기관이며, 이번 달까지 신규 영상전화기 설치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새롭게 설치되는 수어 전용 영상전화기는 청각장애인이 구청 및 주민센터 방문 시 민원처리를 돕는데 활용된다.
영상전화기로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센터에 근무하는 전담 통역사가 수어로 대화를 나누고 민원처리에 필요한 내용을 업무 담당자에게 전화 또는 스피커폰을 이용해 전달한다.
특히, 구는 영상전화기가 청각장애인의 상담 등 민원업무 처리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까지 주요 민원부서 및 20개동 주민센터 등 24개 시설에 모두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어 지원에 필요한 자원봉사자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기초 및 중급 과정으로 나눠 수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 구청 직원 및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우장산동 등 3개 주민센터에서 ‘2018 찾아가는 수어교실’을 운영한다.
이는 업무 중에 만나는 청각장애인과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청각 장애를 가진 주변 이웃과 일상생활 속에서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청각장애인의 경우 의사소통이 힘들어 그 동안 행정업무를 보는 데 많은 불편을 겪으셨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민원업무를 처리하실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2월 강서수어통역센터를 대폭 확장해 수어통역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센터 내 농아인 쉼터를 조성해 농아인들의 정보 교류를 위한 만남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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