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모들, ‘가짜 백신’ 파문에 홍콩 원정 접종
中부모들, ‘가짜 백신’ 파문에 홍콩 원정 접종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08.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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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가짜 백신' 사태 여파로 중국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부모들이 홍콩까지 가서 아이들에게 백신을 맞히고 있다. 홍콩 소재의 '와이콩'은 중국인들에게 홍콩 의료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건강 관리 서비스 업체로 지난 하루 동안 총 3만 통의 전화를 받았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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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가짜 백신' 사태가 발생하자 자국에서 제공되는 백신을 믿지 못한 중국인 부모들이 백신을 해외에서 수입해서 사용하는 홍콩 병원으로 몰려든 것이다.


최근 홍콩에서 자신의 4살 아이에게 백신을 접종한 중국인 에밀리 리우는 "이곳까지 와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이 부끄럽다"면서 "홍콩인들이 중국인을 싫어하더라도 아이의 건강을 위해 부모로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창춘창성 바이오테크놀로지, 우한생물제품연구소 등의 제약회사는 기준을 미달하는 품질의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백신과 광견병 백신을 대량으로 판매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중국 당국은 해당 백신들이 인체에 무해하지만 효과도 없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달 초에는 이들 기업이 생산기록을 조작했다는 결과까지 드러나자 당국은 이들의 광견병 백신 생산 허가를 취소했고 제약회사는 제품 회수에 나섰다.


중국은 앞서 2008년 분유 파동으로 부모들을 분노케 한 적이 있다. 당시 중국산 불량 분유를 섭취한 영아 6명이 사망하고 30만 명이 입원하자 중국인 부모들은 홍콩에서 분유를 구입했다. 홍콩 당국은 재고부족을 이유로 2013년 중국 본토로 가지고 갈 수 있는 분유의 양을 1.8kg로 제한하는 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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