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전화수 기자]외교부는 10일 부로 롬복섬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1단계 남색경보(여행유의)에서 2단계 황색경보(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우리국민들의 피해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근 3개 섬(길리 트라왕안, 길리 메노, 길리 아이르)에 대한 입도제한 조치를 시행중이며 승기기(Senggigi) 지역 대부분의 숙박업소와 식당 등은 영업을 중지한 상태이다.
현재 해당 지역은 지난 9일 규모 6.2의 강한 여진이 발생하는 지진 발생 이후 350회 이상의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이거나 체류 중인 우리국민들께서는 금번 외교부의 여행경보 조정 내용을 확인하시고,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속적으로 인도네시아 롬복섬 인근 지진 발생 동향을 주시하면서 여행경보단계 추가 조정 필요성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여행경보제도 단계별 행동요령은 1단계 남색경보시 여행유의(신변안전 유의), 2단계 황색경보시 여행자제(여행필요성 신중 검토/신변안전 특별 유의), 3단계 적색경보시 여행취소 또는 연기 및 철수권고와 4단계 흑색경보시 여행금지/즉시 대피 및 철수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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