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생존 애국지사∙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
문재인 대통령,생존 애국지사∙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
조국을 위해 순국하신 선열들의 뜻을 잊지 않을 것
  • 전화수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8.08.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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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전화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생존 애국지사 13분과 국내외 독립유공자 후손 220명을 초청해 청와대 영빈관에  오찬을 가졌다.

이날 오찬에는 안중근 의사 증손 토니 안, 안 의사 외증손 이명철 씨, 이회영 선생 손자 이종찬․이종광 씨, 의병장 허위 선생 현손 키가이 소피아 씨 등 국내외 거주하는 후손들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요요인 후손 10명이 임시정부 태극기를 배경으로  독립유공자의 사진을 들고 있다.ⓒ대한뉴스(공공누리=청와대)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요요인 후손 10명이 임시정부 태극기를 배경으로 독립유공자의 사진을 들고 있다.ⓒ대한뉴스(공공누리=청와대)

토니 안 씨는 소감발표를 통해 “굉장한 영광이다. 저는 제가 그러한 영광을 마땅히 누릴 만한 어떠한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저의 증조할아버지가 진정한 영웅이시다. 저는 다만 제가 제 가족의 이름(명예)에 걸맞게 행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 의병장 허위 선생 등 대표적인 독립유공자, 이상룡, 김규식, 박은식 선생 등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요요인들의 후손 10명과 임시정부 태극기를 배경으로 후손들이 각 독립유공자의 사진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이번 오찬에는 새롭게 발굴・포상된 여성 독립유공자 후손 5명도 초청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간도 무장 독립운동 지원에 헌신한 독립군 어머니 허은 여사 아들 이항증 씨는 “의식주 해결이 안 되면 독립운동을 못합니다. 여성들이 다 했어요. 그 안에는 전부 다 여성 몫을 다했는데, 여성들도 자기 몫을 찾을 줄 몰랐습니다. 이번 서훈이 여자들이 20시간 이상 가사노동을 인정했다는 처음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오찬에는 국회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50명과 대한민국 국적을 새롭게 취득한 독립유공자 5명이 함께했다. 한말 대표적인 의병장 허위 선생 현손인 키가이 소피아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기념식 전날인 13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소피아 씨는 “중국, 러시아, 북한 등에서 뿔뿔이 흩어져 고통과 시련의 세월을 지냈지만 독립운동 명문가 후손이라는 자부심을 늘 잊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적 취득을 계기로 대통령께서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찬 후식으로는 독립운동가들의 애환이 담긴 경남 의령지역 특산물 ‘망개떡’이 제공되었는데, 의령 출신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 손녀인 안경란 씨가 손수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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