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행정자치부 장관에 박명재 전 중앙공무원 교육원장, 건설교통부 장관에 이용섭 현 행정자치부장관을 각각 내정하고 국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 오지철 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을 위촉키로 했다.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 내정자는 행정고시 16회에 수석 합격한 뒤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 중앙공무원 교육원장 등 정부의 요직을 두루 역임하였고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과 경상북도 도지사도 지낸 정통행정관료 출신으로 중앙행정과 지방행정 전반에 걸쳐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한 편이다.
노 대통령은 박 내정자가 지난 30 여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축적된 뛰어난 전문성과 탁월한 경륜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혁신을 마무리함으로써 정부를 세계 일류로 만들어 갈수 있는 인물로 평가 했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내정자는 행정고시 14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을 시작하여 재경부 국세심판원장,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청장 및 대통령비서실 혁신관리 수석비서관과 행정자치부장관 등 정부의 주요 직위를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정부혁신 및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깊은 신념은 물론 국세청장과 재경부 세제실장 등 재직시 부동산문제에 대한 높은 전문성도 함께 두루 두루 요직에 몸 담아 왔었다.
노 대통령은 이용섭 내정자가 그동안 30여년간 공직에서 쌓아온 경륜과 신념, 그리고 뛰어난 전문성과 강력한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주거복지향상과 국가균형발전 등 산적한 건설교통부의 현안을 잘 마무리 할 적임자로 보아 발탁 하였다.
김남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