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3개월 쪼개기 계약' 사라진 기사 진실은 어디로 갔나 다시 논란
롯데월드 '3개월 쪼개기 계약' 사라진 기사 진실은 어디로 갔나 다시 논란
  • 김양훈 기자 dpffhgla111@hanmail.net
  • 승인 2018.08.2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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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양훈 기자] 최근 소상공인 갑질사건의 기사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P매체가 홍역을 앓은 롯데월드가 열사병으로 쓰러진 아르바이트 직원을 방치했다는 증언이 등장하면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3개월 쪼개기 계약'이란 리더로 보도됐다.

이 매체가 주장하는 것에 따르면 이달 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롯데월드의 갑질과 소상공인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청원의 글이 게재됐다면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내용이 직시됐지만 왜 기사를 내렸는지 의문만 증폭시키고 있다.

이어진 내용에는 현재 롯데월드 내 매장에서 네일샵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롯데월드가 매장 입점 계약을 3개월씩 일명 '쪼개기 계약'을 했고, 롯데가 이를 악용해 퇴거를 종용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면서 강도 높은 내용이 게재됐다.

이와 관련된 A씨에 따르면, 롯데월드 측은 지난해 8월 매장 공실이 생겼다며 네일샵입점을 요청해왔다. 그러면서 매장 위치는 옆 식당가 공사로 인해 유동인구가 적은 곳이었고, 롯데월드 측은 급하게 입점할 사업자를 찾는다며 저렴한 수수료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3개월 후 안쪽 식당 공사가 마무리됐고, 한 대기업의 외식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 외식 업체가 입점했다. 그 결과 매장 앞 유동인구도 늘었고, ‘네일샵매출도 점점 오르게 됐다는 요지의 기사가 올라왔지만 무슨 영문인지 인터넷상에서 조용히 살아졌다.

진실이라면 롯데의 갑질은 비난을 받아야 한다. 오보라면 영향력이 있는 언론사로서 팩트 확인도 없이 기사를 썼다는 자체가 명예훼손이다. 하지만 그 원문 내용은 팩트가 아니라하기는 너무도 적나라하게 사실처럼 인지가 되고 있다. 이런 기사가 왜 내려졌는지 아이러니하다.

이 매체는 새로 온 롯데월드 담당 매니저가 운영한지 1년도 안 되는 시점에서 갑자기 나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A씨가 억울한 마음을 가지고 부당함을 호소했지만, 롯데월드의 모든 매장들은 계약서상 3개월 갱신으로 돼 있기 때문에 롯데월드가 원하면 무조건 나가야 한다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고 기사를 송출했다.

특히 A씨는 "어느 매장이 1년도 안 되는 곳에 시설을 투자하고 들어가겠느냐""롯데월드 측에 강력하게 반발했더니 마지막으로 3개월 연장해서 1년을 채워줄 테니 조용히 나가라고 한다. 물론 투자에 대한 보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유사한 피해를 본 매장 점주를 찾아서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월드 측은 엄연한 계약 위반에 따른 정당한 계약 해지일 뿐이라고 반박했다면서 롯데월드 관계자는 "롯데월드와 가맹점주가 직접 계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다"라며 "롯데월드는 업체(네일샵 본사)와 계약을 했고, 입점 기간 등에 대한 것은 이미 합의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고 강조된 대목을 원문에서 볼 수가 있었다.

이어 "현재 계약서상 롯데월드와 계약을 했던 가맹본부는 계약 종료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맹본부의 금전적 상황이 악화되고 매출 부진 상황이 맞물려 양사가 합의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롯데월드가 나서서 해결 가능한 사항이 아니고 가맹본부와 점주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또한 3개월 쪼개기 계약에 대해 롯데월드 측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일부 매장들을 일종의 팝업스토어 개념으로 운영하고 있고, 이들은 대부분 단기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갑질에 이어 최근 인형탈을 쓰고 공연 아르바이트를 하던 직원이 열사병에 걸려 쓰러졌지만, 이를 1시간 이상 방치하고, 직원들의 입단속을 시켰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는 요지의 기사가 살아진 것이다.

지난 13일 한 공영방송에 롯데월드에서 인형 탈 아르바이트를 하다 쓰러진 B씨의 사연이 보도됐다. 이 보도에 따르면 주변 직원들이 119에 연락하려고 하자 현장 감독은 "누워있으면 괜찮다"며 주변에 알리지 말라고 했다. B씨는 직원들의 '괜찮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맨바닥에 가쁜 숨을 몰아쉬며 경련 증상까지 보였다.

의식이 흐려지자 회사 측은 황씨가 쓰러진지 1시간이 지난 후에 119에 신고 했다. 앞서 B씨는 전날에도 쓰러져 회사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 측은 의무실에 상주하는 간호사가 필요한 조치를 취했고, 처음 쓰러졌을 때 다른 업무를 권했지만 직원 본인이 희망해 공연에 참여했다고 해명했다. 또 휴식할 시간이 없었다는 직원들의 주장에 대해선 충분한 휴식시간을 제공했다고 반박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지난 14일 정의당은 롯데월드 공연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사고에서 제대로 된 대처가 없었다고 비판하고, 그간의 롯데월드의 법 위반과 인사노무 관리 방안에 대해 지적했다.

정의당 강은미 부대표는 "지난해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이어 유사한 방식으로 법 위반이 반복된 것은 롯데그룹의 후진적인 노동인권 의식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회사 측은 청년 알바노동자들에 대해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롯데그룹 아르바이트 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고난이 취재가 된 듯한 기사를 내렸다.

왜 이런 기사가 내려졌는지 허위사실이면 롯데가 명예훼손 등 가만히 있을 회사가 아니지만 기사만 조용히 내려진 것으로 해석된다. 그 이면에 어떤 경위가 있었는지는 양사만 알 것으로 추측은 되지만 아무런 해명이나 어떤 사안은 조용히 덮어지고 말이 없다. 다시금 취재를 해야 한다는 언론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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