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양훈 기자] 최근 LG전자 칠레법인 임원이 1억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 내용으로 보도가 됐다가, 살아지면서 논란은 더욱 불거지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LG전자 칠레법인 마케팅 담당 임원이 산티아고 대학교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형사 고발을 당했다고 밝혔다.
K매체 원문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지 언론은 칠레 국가수호위원회(CDE)가 LG전자 현지법인 마케팅 담당 임원을 산티아고 대학교 직원에 뇌물을 준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고 시사했다. CDE는 은닉 재산과 비리 등을 수사하는 현지 기관이다”라고 강조했다.
K 매체는 칠레 당국의 해당 임원이 지난 2013년 산티아고 대학교의 최고재무책임자에 800만 페소(약 1억6000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 LED 조명 설치 공급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그해 1월 31일 최종적으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는 구두로 작성됐으며 공급 규모는 약 1억1754만7144 페소(약 24억800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보도문 내용이 사라진 사실에 대해서는 어떤 해명이나 오보인지 진실인지 알 수가 없어 의문이 증폭된다.
LG전자의 LED 조명은 경쟁 입찰을 통해 확정된 가격보다 비싸게 거래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는 것, 당국은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현지 직원을 기소한 상태며 혐의가 인정되면 거액의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사실이 아닌 보도라면 이는 분명한 명예훼손이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너무도 구체적으로 기사가 내려진 점에 대해 확실한 후속취재가 더 요구되고 있다. LG측에서도 어떤 언론 해명이 있어야 함에도 침묵을 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사건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LG전자는 2003년 칠레에 판매법인을 세우고 현지에서 냉장고와 TV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작년 기준 순이익은 56억6400만원이다. 그래서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진실이 요구되는 브리핑이 있어야 한다.
침묵으로 간다면 내린 보도문에 대해 어떤 ‘딜’도 의심을 할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브랜디 가치를 위해서도 진실이 맞는지 틀린지 사회적 도덕성의 책임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면서 어떤 대응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언론사 메일로 유포가 됐는데 침묵은 시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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