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용산참사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강호순 사건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는 공문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2일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7.5%로 3주전 대비 2.9%p 하락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58.8%를 기록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설 이후 국민과의 원탁대화로 여러 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상승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홍보지침 논란이 지지율 상승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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