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28~29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제14차 한·중 해운회담’을 열고 한·중 해상항로의 안정적 발전과 카페리항로의 신규 개설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간 카페리항로의 신규 개설 문제와 더불어 카페리항로에 영향을 미치는 인접항로에 컨테이너선을 원활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선박투입방식에 대해 협의하고, 지난 7월 특별해운회담시 결정하지 못한 카페리선의 선령제한 문제를 재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페리선을 이용한 승용차 여행 활성화를 위해 양국간 협력이 필요한 사항과 중국 연안의 공 컨테이너 선적 규제 및 수입통관비·검역비 부과 등 중국 항만에서의 불합리한 제도로 인한 한국 선사의 차별대우를 해소할 수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항만의 물류 정보화사업에 양국 관련기업 차원의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갈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이 번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신평식 해운물류국장이, 중국측에서는 장소우궈(張守國) 수운사 부사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중 해운회담은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하며 주로 한·중 항로의 발전과 현안사항을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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