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세계에서 가장 비싸기로 유명한 홍콩 부동산 시장의 냉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위안화 절하 등이 홍콩 부동산 시장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수요가 고갈되면서 부동산 개발업체가 판매하는 거주용 신규주택이 시가 이하로 팔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데이터엘리먼츠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 난펑 디벨롭먼트가 청콴우 지역의 LP6 프로젝트 새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스퀘어피트당 15,304달러로 인근의 다른 새 아파트보다 10% 이상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
지난 7월 같은 지역에 개발업체 휘록이 내놓은 아파트는 스퀘어피트당 평균 18,700달러에 팔렸다. 전문가들은 홍콩의 주거용 부동산 수요가 약화하기 시작했다면서 미중간 무역전쟁 지속과 위안화 약세, 중국증시 하락 등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미드랜드 리얼티의 주거부문 담당 새미 포 시우밍 최고경영자(CEO)는 "개발업체들은 낮은 가격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잠재적 수요자들은 무역전쟁과 주가 하락으로 '관망모드'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공공정책그룹 데모그라피아 조사에 따르면 홍콩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8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CLSA는 지난 2009년 이후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260% 급등했다고 집계했다. 올해에만 가격은 14% 올랐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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