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뎅기열 발생에 무관심하지만, 홍콩 내 학교들은 뎅기열 2차 발생에 대비해 새학기 첫날인 월요일부터 모기 퇴치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8월 14일부터 홍콩에서 뎅기열 감염 사례가 총 28건으로 확인됐으며, 1994년 최초 발생된 이후 올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왕타이신 부근의 라이온락파크가 감염이 가장 높은 위험지역으로 확인됐으며, 18명의 환자들이 최근 그 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근 지역의 학부모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두 자녀를 둔 한 여성은 자녀들이 등교하기 전에 모기퇴치제를 바르는 것 외에 다른 대책은 생각해본 적 없다면서, 특별한 경고를 받거나 아이들이 공포스러워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웡타이신 지역 공공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또 다른 학부모는 가족들이 당분간 라이온락에서 등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뎅기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8월 17일 이후 30일 동안 라이온락파크를 임시 폐쇄했다. 왕타이신 지역 학부모교사 협회 회장인 황 씨는 뎅기열 때문에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는다는 가정은 들어본 적 없다고 전했다.
새학기를 맞아 라이온락파크 반경 500미터 이내에 있는 학교들은 모두 모기 퇴치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학교들은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학생들은 반바지와 치마외에 긴 소매 옷을 입을 수 있게 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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