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오찬간담회
문재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오찬간담회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각계 원로들의 고견 청취
  • 전화수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8.09.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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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전화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원로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는 12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다음은 원로자문단의 주요 발언 내용이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북의 비핵화를 순서대로 다 하자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남북한이 비핵화 TF를 함께 만들어 논의를 한다면 파격적인 대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반드시 큰 성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오랫동안 기다리다 북의 지도자를 만났으나 정과 진심을 나눌 시간이 없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두 차례의 성공적인 만남을 통해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황원탁 북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는 발언을 통해“ 종전선언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긍정적인 언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종전선언에 대해 불안해하는 목소리들이 있다”면서 “주한미군의 범주 안에 유엔사의 장래문제도 포함시켜 그 개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오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대한뉴스(공공누리=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오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대한뉴스(공공누리=청와대)

김정수 한국여성평화연구원장은 “ 남북 정상회담에 여성들이 더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히고 “남북관계 발전이라는 수레의 한쪽 바퀴는 여성이 밀고 간다.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의 실천적 방안을 찾기로 한 것은 대단히 큰 의미 지니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의 시한을 2020년 말로 확정지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은 “방북 전에 미국으로부터 유연성을 받아내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북에 가서 미국의 분위기를 잘 설명해서 북으로부터 답을 얻은 뒤 그걸 기초로 미국을 설득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방북 전에 여야 정당대표들을 초청해서 대화하는 게 판문점 선언 비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가 돼야 한다”면서 “북미회담 무산될 위기에 모든 공을 트럼프 대통령에 돌려 위기를 넘겼듯이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돌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골을 넣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홍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는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결심과 비핵화 조처에 대해 국제사회가 잘 인정하지 않는 걸 보고 불만인 모양이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사회의 반응을 얻으려면 핵 물질과 설비에 대한 신고와 검증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 미국의 종전선언이 나올 것이다”고 했다.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단히 어려운 과제를 안고 방북 길에 오른다”면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둘이 함께 갈 때만 가능하며 우선순위를 둘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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