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근 잇따른 인터뷰를 통해 은퇴를 시사해 온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그 계획을 명확히 밝혔다. 은퇴 시점은 1년 뒤, 초라한 아파트에서 알리바바를 창업한 지 정확히 20년이 되는 날이자, 그의 55번째 생일이다.
연매출 40조 원의 거대 기업을 이끌 후계자로는 '신유통' 전략을 이끌고 있는 2인자, 장융을 지목했습니다. 마 회장은 임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특정 개인에 의존하는 회사에서, 인재들이 이끄는 기업으로 업그레이드 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영어 교사 출신인 마윈은 향후 교육 사업에 더 많은 시간과 재산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나는 교육 사업으로 돌아갈 것이다. 교육 분야야 말로 알리바바의 회장직 보다 더욱 자신이 있고 훨씬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마윈의 이런 행보는 여러 모로 빌게이츠를 연상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빌게이츠 역시 54살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하고 이후 공익 사업가로 변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른 은퇴 뒤 완전히 경영에서 손을 떼는 미국 기업가들 사례와는 달리, 마윈 회장은 지분 6.4%를 보유한 대주주로서 향후에도 일정한 '영향력'은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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