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애플과 이케아 등 서구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으며 그 자리를 점차 화웨이, 메이퇀 뎬핑 등의 토종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컨설팅업체 프로핏이 1만3천명의 중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브랜드 평판을 조사한 결과 중국 토종 브랜드는 대거 상위권으로 약진했지만 해외 브랜드는 상위권에서 탈락했다고 보도했다.
프로핏은 브랜드 혁신성과 실용성, 고객 중시 여부, 감성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50대 브랜드를 선정했다. 50위권 내에 중국의 토종 브랜드는 무려 30개가 포함됐다.
2016년 조사 당시 50위권에 토종 브랜드 18개가 포함됐던 것과 비교하면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온라인 결제 사업자인 알리페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위챗과 화웨이가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작년 40위에 불과했던 음식배달 서비스업체 메이퇀 뎬핑은 올해 8위로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작년 5위였던 애플은 11위로 밀려났고 이케아와 나이키와 BMW, 에스티 로더는 10위권을 크게 벗어나면서 순위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지난해 4위였던 이케아가 37위로 밀렸고 6위와 8위였던 나이키와 BMW는 각각 44위와 46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7위였던 에스티 로더도 22위에 그쳤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캐서린 림 애널리스트는 중국 토종 브랜드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가간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