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1980~90년대 홍콩 영화계를 풍미했던 대만 여배우 임청하(린칭샤 林靑霞)가 결혼 24년 만에 결국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주간지 징저우칸(鏡週刊)은 최근 A급 여배우의 말을 인용해 2016년 한차례 이혼소문이 돌았던 임청하가 이번에는 결국 이혼한 것으로 보인다고 1면 기사로 보도했다.
징저우칸은 임청하가 남편인 싱리위안의 외도와 혼외자식 문제로 심신이 지쳐 있었고, 두 사람 사이에서 낳은 딸들도 이미 장성했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어서' 이혼을 결심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남편 싱리위안이 상하이의 한 여성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2014년 임청하에게 '보상' 형태로 시가 11억 달러의 호화주택을 선물로 줬으며, 오래전부터 별거해 왔다는 소문도 난무했다고 보도했다.
임청하의 이혼 소문은 2006년 여성 작가 왕팅팅(王亭亭)이 자신의 웨이보에 임청하 남편 싱리위안이 대를 이을 아들이 필요한데, 임청하가 아들을 낳지 못해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게 됐다고 폭로한 뒤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임청하의 남편 싱리위안은 의류업으로 시작해 현재 세계 500대 갑부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300억 대만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자이(嘉義) 현에서 태어난 임청하는 1973년 영화 '창외'로 데뷔한 후 1990년대에 '동방불패', '폴리스스토리', '백발마녀전', '동사서독', '중경삼림' 등으로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94년 6월 홍콩 갑부 싱리위안과 결혼하며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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